해외진출 신발기업 5곳 '부산 유턴'
중국4·개성공단 1개사
595억원 투자·일자리 518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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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 2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중국에 진출한 신발기업 4개사, 개성공단에 진출한 신발기업 1개사 등 5개사와 '해외사업장 부산유턴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은 협약식 모습)
해외로 진출했던 신발기업들이 대거 부산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들 신발기업들은 부산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활력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23일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중국에 진출한 신발기업 4개사(트렉스타·에이로· 대성FNT·삼일통상), 개성공단에 진출한 신발기업 1개사(삼덕통상) 등 5개사와 '해외사업장 부산유턴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5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체결한 5개 기업은 모두 부산에서 출발한 신발 전문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부산 유턴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미국, 유럽시장 수출에 따른 관세 혜택과 첨단화,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면서 고급 인력 확보와 첨단 기술 개발 등에 부산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5개 기업은 오는 2018년까지 부산에 총 595억원을 투자해 518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글로벌 아웃도어 신발분야 아시아 1위 기업인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는 "중국 현지공장 인건비 상승과 한국에서 원·부자재 수입비용 등을 감안하고 최근 해외 거래처의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선호가 높이지고 있어 부산 유(U)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진출기업인 삼덕통상은 지난해 발생한 개성공단 잠정폐쇄와 같은 비상사태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영위하기 위해 부산에 백업라인 확보차원에서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한국신발산업협회 등과 연계해 부산에 모기업을 둔 신발업체의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 밀착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신발기업 5개사 유치를 성사시켰다"면서 "부산으로 돌아온 기업들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더 많은 해외진출 기업이 부산으로 돌아와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늘리도록 유치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9-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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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4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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