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배부단지 일본기업 투자 활발
74개사·900억원 유치…물동량 270만5천TEU·고용 2천여명 창출
- 내용
-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에 일본을 비롯한 외국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를 보이고 있다(사진은 지난 16일 열린 부산항만공사와 일본기업 나이가이트랜스라인의 부산신항 배후단지 투자 양해각서 체결 모습).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에 일본을 비롯한 외국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를 보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2010년부터 운영 중인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에는 지난 18일 현재 74개 외국기업이 모두 901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270만5천TEU의 물동량을 창출했으며 신규고용 효과는 1천959명에 이른다. 이 중 일본기업 32개사가 469억원을 투자해 부산신항 배후단지 외국자본의 42%를 차지했다.
BPA는 지난 16일 일본기업인 나이가이트랜스라인과 배후단지 투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나이가이트랜스라인은 일본 오사카에 있는 국제 물류 서비스기업으로 지난해 1천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중견기업이다. 일본의 높은 내륙운송비 및 보관비용 절감, 지진에 대비한 재고 확보를 위해 부산신항 배후단지 투자를 결정했다.
나이가이트랜스라인은 부산신항 웅동 1-3단계 3만3천여㎡ 부지에 2017년까지 70억원을 투자해 사무용 기기, 부속품 등 다양한 화물을 집하, 재포장, 보관하는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BPA는 나이가이트랜스라인의 투자 유치로 신규화물 4만TEU와 75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BPA는 일본기업의 높은 투자 비중과 중요성을 감안해 2012년부터 해마다 일본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카나자와, 도쿄 등에서 부산신항 배후부지 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 유력 기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박충식 BPA 운영본부장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더 많은 외국기업이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투자해 부산신항이 동북아 물류허브 거점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9-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