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베트남서 의료관광 특별전
3~ 6일 하노이 국제전시센터 … 동남아 환자, 유치 확대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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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지역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 부산시는 오는 3~6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국제전시센터(VEFAC)에서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전'을 연다.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정부 주최로 베트남 국제관광전(25개국 400개사, 500부스)과 공동으로 여는 이번 특별전에는 의료관광 관련 71개사가 80부스를 차린다.
부산에서는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동의의료원, 부민병원 등 지역 대형병원과 의료기관, 의료산업체, 관광업체 등이 함께 한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박수관 부산·경남 베트남 명예총영사가 베트남을 직접 찾아 부산의 의료관광 시설과 현황을 소개하고 동남아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에서는 팜빈민 외교부 장관 겸 부총리가 참석한다.
부산시는 이번 특별전이 베트남국제관광전과 같은 장소에서 동시 개최하는 만큼 부산의 의료관광 인프라 소개에서 나아가 의료산업 관련 부산기업의 수출 확대, 부산관광 활성화라는 시너지효과 극대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화장품 업계 바이어를 대거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두 차례 갖고, 가상 성형, 건강검진, 메이크업, 피부관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의료체험전도 연다. 특히 한방의료 관련 부스를 마련해 부산만의 차별화한 의료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환자의 의료관광 관련 한방 지출액은 1조8천억원, 관광 지출액은 1조4천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역의 우수한 한방 인프라를 관광자원과 결합하면 전국 최고의 한방관광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베트남 수교 22주년 기념 의료관광교류 세미나를 열어 치과, 성형피부, 한방, 부산관광 등 4개 분야 의사와 전문가들이 현지 관계자를 상대로 직접 발표에 나선다. 행사기간 한류공연, 피부미용 메이크업 시연, 한국병원 무료진료권 지원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의료관광산업 특별전 본 행사에 앞서 고신대병원은 2일 하노이대학병원에서 얼굴에 장애가 있는 환자를 무료로 수술해 주는 나눔 의료 행사를 갖는다. 부산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설명회를 두 차례 연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4-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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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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