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시장·골드테마거리 ‘문화관광시장’으로
3년간 시장별 14억 지원 … 해운대시장·구남로 일대 '상권 활성화 구역'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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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서동시장과 부산진구 범천동 골드테마거리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문화관광시장'으로 거듭난다. 중소기업청은 '2014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모를 통해 서동시장과 골드테마거리를 지원대상 시장으로 최근 선정했다.
중기청은 두 시장에 대해 앞으로 3년간 각각 최고 1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해운대시장과 주변 구남로 및 애향길 주변 627개 점포는 '상권 활성화구역 지원 사업' 대상지에 뽑혔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 등을 전통시장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이 쇼핑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중기청과 지자체가 시장 상인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부산은 이번에 선정된 서동시장과 골드테마거리를 비롯해 부평깡통시장(2년차), 동래시장(2년차), 남항시장(3년차) 등 모두 5개의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을 갖게 됐다.
1950~60년대 철거민들의 정책이주지인 서동시장은 거미줄처럼 얽힌 좁은 골목에 전통시장이 들어서 있어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문화예술 창작공간과 지난해 선정된 유니세프마을의 독특한 특성을 살려 문화예술과 체험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특성화 시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골드테마거리는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큰 귀금속시장이다. 부산시와 중기청은 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쇼핑객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과 명품 브랜드를 특화해 인근의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부산국제금융센터 등과 연계한 특화시장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상권 활성화구역 지원 사업'에 선정된 해운대시장과 주변 구남로 및 애향길의 상점들은 중기청으로부터 3년간 총 1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3-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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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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