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내 첫 금거래시장 문 열었다
KRX 금시장 24일 개장 … 거래 활성화 위해 수수료 1년간 면제
- 내용
부산에 금을 현금처럼 사고팔 수 있는 금 현물시장(KRX 금시장)이 문을 열었다. 부산광역시와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동구 자성로 134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 현물시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거래에 들어갔다.
부산에 금을 현금처럼 사고팔 수 있는 금 현물시장이 문을 열었다. 부산시와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동구 자성로 134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KRX 금시장 개장식을 갖고 첫 거래에 들어갔다(사진은 KRX 금시장 개장식 모습).KRX 금시장 개장으로 금의 유통구조가 투명해지고, 금의 품질과 가격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높아지는 한편, 국내 금 관련 산업 도약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거래소 본사가 있는 부산이 금현물시장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북아의 금융중심지 부산 실현에도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KRX 금시장은 한국거래소가 금 현물시장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한국예탁결제원이 골드바의 보관과 인출을 한국조폐공사가 품질인증을 책임진다. 금융당국은 처음 시도하는 금 현물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입금 관세율을 0%로 낮추고 앞으로 1년간은 거래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 시장 참여 법인과 개인사업자에게도 이용 실적에 따라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KRX 금시장에선 순도 99.99%인 1㎏짜리 금지금(골드바)을 단일종목으로 매매하며 호가 단위는 1g, 10원이다. KRX 금시장에서 거래한 금을 현물로 꺼내려면 ㎏ 단위로 찾아야 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을 낼 수 있다. 단일 호가 접수는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오후 3시부터 장 마감까지 각각 1시간씩이다. 일반 투자자는 대신·대우·삼성·신한투자·우리투자·키움·한국투자·현대증권 등에서 계좌를 개설해 거래할 수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3-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22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