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자청 개청 10년, 외자 16억 달러 유치
국내외 기업 920개 입주… 7곳 완료·6곳 개발 중
부산경제 활력 견인차
- 내용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서석숭)이 지난 12일 개청 10년을 맞았다.
'세계최고 물류·비즈니스 중심지 개발'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2004년 3월12일 출범한 부산경자청은 지난 10년 간 외국인 투자기업 100개, 국내기업 820개 등 국내외 920개 기업을 유치했다. 103건, 16억6천400만 달러(신고기준)의 해외직접투자(FDI)를 이끌어내 국내 경제자유구역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올렸다.
출범 10년째를 맞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부산경제 활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 920개와 외자 16억6천만달러를 유치했다(사진은 강서 부산경자청 내 홍보관에 설치한 부산경제자유구역 개발 모형도).■국내외 투자유치 활발
부산 강서구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 걸쳐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지난 10년 간 놀라운 변화와 성장을 이뤘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부산경자청이 있다. 부산경자청은 개청 이후 부산신항만 건설 2건·4억200만 달러, 항만물류 52건·1억2천400만 달러, 첨단산업 47건·11억600만 달러, 관광레저 1천200만 달러, 교육 2천만 달러 등의 외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부산신항을 중심으로 한 배후단지에는 일본, 캐나다, 중국, 미국 등의 글로벌기업 58개사를 입주시켰다. 첨단산업 분야도 뚜렷한 성과를 냈다. 미음외국인투자지역에는 세계적 기업인 독일의 보쉬렉스로스, 윌로펌프를 비롯해 회가내스, 가이스링거 등을 유치했다.
경자청 출범과 함께 본격 출항한 부산신항은 현재 23선석을 가동하고 있으며, 연간 1천만TEU(1TEU는 길이 6m 컨테이너 1개)가 넘는 물동량을 처리하는 동북아 슈퍼항만으로 발돋움했다.
부산신항은 오는 2020년 45선석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의 미래성장 거점
부산경자청은 세계 및 국내경기 불황에도 20개 지구 가운데 7개 지구를 완공했다. 6개 지구를 개발 중에 있으며, 7개 지구는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신청 등을 준비 중이다. 도로 기반시설은 18개 사업 중 7개를 완료했고, 9개 사업은 진행중이다. 또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부산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 LG CNS 데이터센터 유치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및 연구개발센터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경자청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을 넘어 동남권 전체의 성장거점 위상을 보다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항만-항공-철도-도로'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최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합물류, 첨단수송·기계부품, 여가·휴양이 어우러진 국내최고의 경제구역으로 더 크게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3-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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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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