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정책자금, 원스톱지원센터 설치를”
부산상의, ‘중기 정책자금 이용실태’ 조사
제조업 300곳 대상 … 자금 ‘경영안정’ 활용
- 내용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은 정책자금을 경영안정에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자금의 보다 원활한 운영과 지원을 위해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최근 부산지역 주요 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정책자금 이용실태 및 개선과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부산 중소기업은 정책자금을 대체로 경영안정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자금 용도를 묻는 질문에 44.6%가 '경영안정자금'이라고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은 '신성장기반자금'(29.9%), '개발기술사업화자금'(17.4%), '창업자금'(4.0%), '사업전환자금'(2.2%) 등의 순이었다. 부산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자금 활용 비중이 높은 데는 경기부진에 따른 매출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운전자금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으로 부산상의는 풀이했다.
정책자금을 활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금리'(68.5%)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실제로 정책자금 금리는 3∼4%대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정책자금 지원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복잡한 지원체계 및 절차'라고 답한 기업이 40.8%로 가장 많았다. 정책자금 집행구조가 정책입안기관, 산하기관, 금융기관, 보증기관 등으로 다원화돼 지원체계가 복잡하고 신청절차도 까다로워 행정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정책자금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부산상의는 정책자금 지원제도 개선을 위해 '정책자금 원스톱지원센터' 설치와 '중소기업 정책자금 통합관리시스템' 및 '관련 포털사이트' 구축·운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부산상의는 정책자금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하면 정책자금 집행이 일원화돼 지원기관 간 중복지원 및 우량기업 자금집중 문제 등 자금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해결을 통해 자금집행의 효율성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2-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18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