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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16호 경제

졸업·입학 선물, 부모보다 조부모가 준비

롯데백화점 판매 실적 분석 … 60세 이상, 5년 전보다 두 배 늘어
캐주얼의류 > 아동복 > 정장 > 스포츠 신발 > 스포츠 의류 순 구입

내용

졸업·입학 시즌인 2월, 백화점을 찾는 어르신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손자와 손녀의 졸업·입학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4개점)이 지난해 2월 졸업·입학 선물로 판매한 8개 품목 매출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2008년 같은 기간에 비해 조부모 세대인 60대 이상 고객 매출이 10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녀출산과 양육이 시작되는 30대(32%)를 비롯해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이 가장 높은 40대(48%)와 50대(57%)보다 월등히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최근 손자·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이는 조부모가 크게 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또 시간적 여유와 경제력을 갖춘 60대 이상 조부모 세대가 새로운 소비 세력으로 급부상하면서 부모는 물론, 양가 조부모가 한 자녀에게 소비를 집중하는 '6포켓 1마우스' 사회 현상의 확산도 반영된 결과이다.

60대 이상 조부모가 손자·손녀의 졸업·입학 선물로 가장 많이 구입하는 품목은 글로벌 SPA 브랜드가 포함된 캐주얼의류(36%),

아동복(21%), 남녀정장(21%), 스포츠 신발(8%), 스포츠 의류(8%), IT기기(4%) 등의 순이었다. 2008년에 비해 가장 높은 구매 신장률을 보인 상품은 284%나 대폭 늘어난 아동침구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경길 홍보팀장은 "최근 60대 이상 조부모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데다 가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녀양육비가 감소하면서 손주를 위해 소비를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4-02-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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