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업 열기, 작년보다 11.2% 증가
4월 신설법인 367개 … 유통·제조업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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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창업 열기가 뜨겁다. 지난 4월 부산지역 신설법인이 유통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집계한 4월중 부산지역 신설법인은 367개로 지난해 4월 330개, 전달 355개보다 각각 11.2%, 3.4% 늘어났다. 부산상의는 지역 신설법인 증가는 정부의 부동산대책, 지역 내 연구개발특구 발표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일반 및 전문 서비스업 제외), 제조업, 유통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창업이 고르게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유통업, 제조업, 운수·창고·정보통신업 등이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줄었다. 제조업은 지역 주력 제조업황의 부진에도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대한 기대로 강서구 일원에 해양플랜트와 산업기계 관련 창업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42.9% 늘어난 80개로 집계됐다. 운수·창고·정보통신업은 부산항 환적 물량 증가, 해운대의 IT벤처센터 입주 본격화 등에 따른 운수업, 정보통신업 창업 호조로 지난해 4월 대비 38.9% 증가한 50곳이 창업했다. 반면 건설업은 민·관급 공사 수주 감소로 기존 건설업체의 경영상태가 악화된 가운데, 이사철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23.1% 줄어든 40개로 집계됐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천만원 이하가 253개(68.9%)로 가장 많았다.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59개(16.1%), 3억원 이상 31개(8.4%), 2억원 이상∼3억원 미만 17개(4.6%), 5천만원 초과∼1억원 미만 7개(1.9%) 순이었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40∼49세가 132개(36.0%)로 가장 많았고, 50∼59세 101개(27.5%), 30∼39세 91개(24.8%), 30세 미만 22개(6.0%), 60세 이상 21개(5.7%)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64개(17.4%), 해운대구 52개(14.2%), 동래구 36개(9.8%), 강서구 35개(9.5%), 사상구 21개(5.7%), 동구·수영구 각각 20개(5.4%) 등의 순이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6-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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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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