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 터키시장 진출 활발
터키국제기계전시회 부산 단체관 열어 … 자동차·기계류 수출 비중 높아
- 내용
부산 중소기업이 유럽의 신흥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터키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터키는 2010년과 2011년 연간 경제성장률이 각각 8%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18대 경제대국, 유럽 7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터키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동유럽, CIS, 중동, 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해 2000년대 이후 자동차 및 전기전자 글로벌기업의 생산기지 건설이 활발하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달 21∼24일 열린 터키 최대 기계관련 전시회인 `터키국제기계전시회(World of Industry Part 2)'에 부산 단체관을 마련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터키 기계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전시회는 22개국, 1천765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이스탄불에서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글로벌 무역시장에서 터키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될 경우, 부산의 주력산업인 기계업종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등 터키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단체관을 구성해 참여했다.
부산시는 터키국제기계전시회에 부산 단체관을 열고 부산 중소기업의 터키시장 진출을 지원했다(사진은 부산관을 찾은 바이어와의 상담 모습).우리나라의 지난해 터키 수출은 45억5천200만 달러로 25번째 수출시장에 불과하지만 수출액의 50% 이상이 부산기업의 해외수출 주력제품인 자동차부품과 수송기계 등으로 비중이 큰 지역이다.
전시회에는 (주)박스코, (주)엘리온, (주)중앙카프링, (주)KEM, (주)코노텍, (주)코닥트 등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기계관련 지역 6개사가 부산관 부스를 꾸려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수출 상담을 벌였다.
유수분리장치 및 인터페이스 커버를 생산하는 KEM은 사전 마케팅을 통해 터키 현지 바이어와 2만 달러 상당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고, 기어 커플링을 제조하는 중앙카프링은 50만 달러 이상의 에이전트 계약 상담을 추진했다. 코닥트 10만 달러, 박스코 1만5천 달러 등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4-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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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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