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부산주공'<자동차부품 기업> 다시 부산으로
기장 장안에 신소재산단 지어 … 종업원 600명·연매출 5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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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 '부산주공'이 다시 고향 부산으로 돌아온다. 부산주공은 지난 2008년 용지난 등을 이유로 울산시 울주군으로 이전했다.
부산주공의 부산 유턴은 부산광역시의 산업단지 확충을 통한 기업 유치 노력과 차별화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부산주공은 종업원 600여명, 연매출 5천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부산경제 활력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부산주공이 기장군 장안읍 일원에 실수요자방식으로 개발하는 '신소재 일반산업단지 계획'에 대해 최근 최종 승인했다. 부산시 승인에 따라 부산주공은 사업비 688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산 47번지 일원에 신소재 일반산업단지를 개발한다. 부산주공 신소재산단은 26만6천㎡ 규모로 전기장비(풍력발전 설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 제조 장비를 주로 생산한다.
부산주공은 지난 1967년 남구 용호동에서 철강기계부품 생산기업으로 출발했다. 현재는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등 자동차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부산시가 2006년 처음으로 선정한 50대 향토기업에 이름 올렸다. 2008년 말 사세 확장으로 공장(당시 사상구 학장동) 이전에 나섰으나 적정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해 갔다.
부산주공은 국내 완성차시장 호황으로 최근 들어 국내외 업체로부터 주문량이 크게 늘면서 공장 증설에 나섰고, 기장군에 새 공장을 지어 부산으로 돌아온다. 부산시는 기장 장안읍에 6개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혹시라도 불편을 겪을지 모를 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1-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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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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