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12월은 대학수능시험을 마친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겨울방학이 겹치면서 아르바이트 자리도 상대적으로 치열해지는 시기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겨울방학 인턴십을 실시하는 기업이 줄어들면서 대학생들의 경우 인턴십 대신 아르바이트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직업목표를 세우고, 아르바이트도 취업을 염두에 두고 고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이 인기 있는 아르바이트 직종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알바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르바이트는 '커피전문점'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는 구인자 10명 가운데 1명(11%)이 커피전문점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피전문점 알바의 평균시급은 5천9원. 근무환경이 쾌적하고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하며, 바리스타 일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단기간 높은 수입을 올려야 할 목적이라면 평균시급이 높은 피팅모델(1만8천54원)이나 모델·판촉도우미(1만6천349원), 헤어피부미용분야(1만5천904원), 컴퓨터 정보통신강사(9천255원) 등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

김화수 알바몬 대표이사는 "내년에 취업활동을 해야 하는 예비졸업생이라면, 취업활동에 어떤 도움이 될 지를 우선 고민해야 한다"며 "커피전문점 알바는 프랜차이즈나 유통업계 취업을 희망하거나, 바리스타를 직업목표로 삼은 이들에게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지금 편하고 쾌적한 일자리만이 목적이라면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