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는 원정쇼핑객, 12월이 제일 많아
롯데백화점 고객 분석…20~30대 비중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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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찾는 원정쇼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는 12월로 나타났다. 해운대를 찾는 피서객이 집중되는 여름철이 아니라 겨울철인 12월로 밝혀진 것이다.
롯데백화점이 최근 고객관리 프로그램인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09~11년) 부산을 찾은 원정쇼핑객이 가장 많은 달은 12월이었다. 12월 전체 쇼핑객 가운데 원정쇼핑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22.0%, 2010년 20.8%, 2011년 21.3%로 매년 20% 이상을 꾸준히 기록했다. 12월 다음은 가정의 달인 5월, 여름 바캉스 시즌인 8월,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불꽃축제 등 대형국제행사가 몰린 10월 등의 순으로 원정쇼핑객이 몰렸다.
부산을 찾는 원정쇼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달은 12월로 나타났다(사진은 롯데백화점을 찾은 고객들).롯데백화점은 해마다 월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연말연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12월의 경우 가족과 친지, 친구, 연인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선물 수요 증가로 인해 원정쇼핑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12월 원정쇼핑객은 크리스마스(25일)를 기준으로 2주전부터 점차 증가세를 보이다 크리스마스이브(24일)에 가장 많이 매장을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객 유형별로는 20대와 30대 구성비가 유독 높았다. 원정쇼핑객 가운데 40대와 50대가 각각 19.2%, 11.1%인 반면 20대와 30대는 각각 31.0%, 34.3%에 달했다. 원정쇼핑객이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20~30대 취향을 반영, 커플룩을 비롯한 캐주얼 의류가 17.1%로 가장 많았다. 화장품 9.4%, 섬유잡화 9.2%, 해외명품 2.2% 순이었다. 12월 원정쇼핑객의 또 다른 특징은 원거리보다는 김해·양산·거제·통영·진주·함안 등 부산 인근지역에서 찾은 고객이 평소보다 20% 이상 증가하는 형태를 보였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12-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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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5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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