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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46호 경제

대학생 컨설팅 덕분, 매출 쑥쑥 '함박웃음'

부산시 대학생경영지원봉사단 알찬 성과
35개 팀·192명, 소규모 가게 경영지원
'돈 워리' 등 11개 팀 우수봉사단 선정

내용

부산 남구 대연동 부경대 인근 파스타 전문점 '빨간포크'는 최근 대박을 맞았다. 부산광역시의 대학생 경영지원봉사단 '돈 워리' 팀의 도움을 받아 설문조사를 실시해 고객기호에 맞춘 세트메뉴를 개발하고 1천원 할인쿠폰 발행, 길거리 공연, 무료 맥주시음회 등을 통해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

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운영한 '대학생 소상공인 경영지원봉사단'의 경영 컨설팅을 받은 소규모 가게 대부분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경영지원봉사단의 컨설팅을 통해 매출이 크게 증가한 파스타 전문점 '빨간포크'). 사진제공·부산일보

영도구의 '홍스푸드'는 케밥·토스트 등을 파는 분식집이었다. 한국해양대 인근에 자리하지만 학생들의 발길은 뜸했다. 대학생 경영지원봉사단 '홍스친구들' 팀은 다른 식당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침밥 메뉴 개발을 제안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컵밥' 인기가 높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컵밥 출시 후 학생은 물론 인근의 주민들까지 홍스푸드의 단골이 됐다.

부산광역시가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고 애로를 해결해주기 위해 지난 5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한 '대학생 소상공인 경영지원봉사단'이 큰 성과를 거두고 최근 활동을 마무리했다. 부산 대학생들은 35개팀 192명으로 경영지원봉사단을 구성, 경영개선이 필요한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디자인·점포 경영관리 등에 대해 맞춤식 경영지원 활동을 벌였다.

부산시는 당초 봉사단 규모를 25개팀 100여명가량으로 예상했으나 지원자가 몰려 35개팀 192명이 100㎡ 미만 도·소매점과 330㎡ 이하 음식점·개인서비스업 등을 대상으로 경영지원에 나섰다. 봉사단원들은 팀별 주 1회 이상, 하루 4시간 이상 점포를 방문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디자인 개선 등을 지원했다. 실제로 학생들은 설문조사 등 고객 분석 등을 통해 세트메뉴를 개발하고 가게 홍보를 위한 QR코드를 제작하는 한편 블로그와 소셜광고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에 나섰다. 전문컨설팅이 필요한 업체는 부산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경영지원 도우미'를 활용,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척척 해결해 주었다.

부산시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6개 기관(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부산상공회의소·부산은행·부산신용보증재단·한국소점포경영관리지원협회)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우수봉사팀 11개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부경대 김원익 외 4명으로 구성된 '돈 워리' 팀이 영예를 안아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상 'Stay In', '아고라' 팀, 부산은행장상 'HIGHHIGH', 'Destination' 팀, 부산경제진흥원장상 '미녀와짐승들향기', '홍스친구들' 팀,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상 '선녀의나래', '초심불망', '온리 유' 팀, 한국소점포경영관리지원협회장상 'Right People' 팀이 각각 수상했다. 부산시는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2-10-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4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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