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산업디자인팀, 세계 3대 디자인상 수상 ‘쾌거’
작품 ‘그린 크래커’ IDEA 본상… 파티용 폭죽에 씨앗 넣어 환경문제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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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학생들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동아대(총장 조규향)는 산업디자인학과 황인철ㆍ안현진(2012년 2월 졸업)ㆍ이승민(4학년) 씨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의 하나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에서 본상(Finalist)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와 세계비즈니스위크지가 공동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이다. 독일의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RED DOT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생과 재학생인 황인철ㆍ안현진ㆍ이승민 씨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의 하나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했다(사진 왼쪽부터 이승민ㆍ안현진ㆍ황인철 씨).동아대 팀의 작품 ‘그린 크래커’(Green Cracker)는 기존의 파티용 폭죽(Party Cracker)이 가진 문제점을 환경적인 측면에서 풀어냈다. 파티용 폭죽은 종이꽃과 화약 등이 들어간 일회용품으로 플라스틱 재질과 중금속으로 이뤄진 화약에서 독성물질이 배출돼 환경을 파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동아대 팀은 종이꽃 대신 수용성 필름으로 만들어진 꽃잎 속에 씨앗을 넣은 그린 크래커를 제작했다.
꽃잎은 물에 닿으면 녹거나 자연 분해된다. 그린 크래커를 터뜨리면 땅에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다준다. 또 그린 크래커의 모든 재질은 친환경 재질로 이뤄져 생분해된다. 화약 대신 압축공기를 사용했으며, 제품 몸통은 압축상토로, 제품 하단부는 지피포트(Jiffy pot)로 구성돼 씨앗이 자라는 데 도움을 준다. 기존의 파티용 폭죽처럼 그린 크래커를 사용한 후 땅에 그대로 심어도 된다.
작품을 제작한 동아대 팀은 “졸업 작품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공모전을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무엇보다 역할분담을 통해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도 매끄럽게 진행됐다”며 “IDEA에서 본상을 수상한 결과 이상으로,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큰 보람을 얻었던 소중한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6-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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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2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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