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아름다운 퇴장
차기 회장, 불출말 선언… 조성제 BN그룹 회장 추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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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사람의 뒷모습이 너무도 아름답다. 조직의 발전을 넘어 지역사회의 성장에도 애정이 묻어난다.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차기 부산상의 회장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신 회장은 17일 오전 상의 회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뜻을 밝혔다.
신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3선에 대한 불출마 선언과 저의 건강을 염려하는 가족과의 약속을 지켜 이번 연임을 끝으로 상의 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마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차기 회장 선출을 두고 지역 상공계가 혼란을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지역기업이 경제 불황을 헤쳐 나가는 데 있어 구심체 역할을 해야 하는 부산상의에도 혼란을 야기해, 결과적으로는 지역경제 전체에 큰 부담이 줄 것으로 본다”며 불출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신 회장은 또 “차기 회장은 추대형식이 바람직하며, 앞으로도 추대전통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상공계는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차기 회장은 지역사회와 상공인들의 뜻을 헤아려 화합과 배려 속에서 상의를 이끌어 가야 할 것이며,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지역 경제계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차기 부산상의 회장은 신 회장과 함께 출마의사를 밝혔던 조성제 BN그룹 회장이 유력해졌다. 부산상의는 다음달 의원선거가 끝나면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를 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대할 계획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2-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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