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부산에 가져다 줄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최대 3만여 명에 이르는 고용창출효과에 더해 국내외 글로벌기업 유치에도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는 최대 3만여 명에 이르는 고용창출효과와 함께 국내외 글로벌기업의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사진은 지난 13일 열린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 기공식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부산시는 아시아 최대규모인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직접고용 300명, 건설·장비·운용·지원 관리 등 연관산업에 이르는 고용창출효과가 최대 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에 따른 노하우는 글로벌기업의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면진설계를 적용한다는 것. 리히터 규모 8.0의 지진에도 전산장비 및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무중단 서비스가 가능하다.

부산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부산이 최적의 입지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다. 부산은 우리나라 국제 해저케이블의 90% 이상이 들어오는 관문이자 일본과는 최단거리(250㎞)의 전용 해저케이블이 위치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지다. 1990년 이후 진도 규모 3.0 이상 지진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전국 183회), 기계정밀도에 영향을 주는 황사의 영향도 미미하다.

지식경제부도 우리나라를 차세대 IT의 심장인 데이터센터 중심지로 만들어 동북아의 새로운 글로벌 IT허브로 도약시킨다는 전략과 함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미음지구를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