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산물, 수출 1조원 시대 열다
중국 수출 늘고, 일본 원전 영향…공동어시장, 사상 최고 실적
- 관련검색어
- 수산물|공동어시장
- 내용
- 부산이 사상 처음으로 수산물 수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과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사진은 부산공동어시장).
부산이 사상 처음으로 수산물 수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부산울산지사(지사장 최병옥)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수산물 수출은 9억100만 달러(환율 1천137원 적용·약 1조200억원)로 역대최고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도 7억4천500만 달러에 비해 21%나 는 것이다.
부산지역 수산물 수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의 수산물 소비 증대와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해조류 수출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국내 대표 대중성 어종인 고등어는 아프리카 지역 판매가 늘면서 93%의 수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오징어도 중국 수출이 크게 증가해 지난해 사상처음으로 부산에서만 수출 1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부산 수산물의 수출 호조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과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부산공동어시장의 지난해 위판실적은 4천722억여원(위판량 22만1천여t)으로 지금까지 역대최고였던 2009년 위판실적 4천374억을 넘어섰다.
이 같은 지난해 실적은 2010년보다 금액은 24%, 위판량은 13% 증가한 것이다. 공동어시장의 위판실적이 크게 는 것은 전체 위판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고등어 위판량이 크게 증가하고 어가도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액도 역대최고를 기록했다.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지난해 거래액은 2천530억원으로 전년 1천925억원보다 605억원이 증가했다.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액은 2008년 94억원, 2009년 1천272억원, 2010년 1천925억원, 지난해 2천530억원 등 꾸준한 성장세에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러시아 냉동명태 5만8천t 상장 및 국내최초 러시아 연어, 태국산 냉장참치, 미국산 곰장어 등 수입수산물 유치로 서민물가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국제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올해는 러시아산 냉동명태 등 지속적인 해외물량 유치 및 품종 다양화를 통해 서민물가 안정과 도매시장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2-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10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