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의 국제선 노선이 일본과 동남아에 이어 중국까지 확대된다.

에어부산은 오는 3월부터 부산-칭다오 노선에 취항해 매일 왕복 1회 운항에 들어간다. 또 올해 안으로 일본 및 동남아 2~3개 노선에 추가로 취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이를 위해 오는 3월과 10월, 각 1대씩 올해 모두 2대의 항공기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에어부산은 부산-김포, 부산-제주, 김포-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과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부산-세부, 부산-타이베이, 부산-홍콩, 부산-도쿄 등 국제선 6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부산이 새로 취항하는 칭다오는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중심도시의 하나로 한국과 가장 교류가 많은 산동성 최대 상공업도시다. 부산을 비롯해 동남권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을 뿐 아니라 산과 바다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휴양도시로 비즈니스맨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찾는 도시다.

김수천 에어부산 대표는 “부산-칭다오 직항노선은 지금까지 주3회에 그쳐 부산과 동남권 지역민들은 부득이하게 인천을 경유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며 “에어부산의 칭다오 취항으로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부산으로 불러들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첫 중국 진출을 계기로 중국시장 개척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부산은 칭다오 취항을 기념해 에어부산 홈페이지(airbusan.com)에서 3월말까지 퀴즈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부산-칭다오 왕복 무료항공권과 머니클립, 모형비행기 등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