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경제 높은 파고 잘 넘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경제 동향’ 분석… 자동차·철강제품 생산지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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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부산경제가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부산경제 지표를 한눈에 보여주는 ‘최근 부산경제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9월 두 달 동안 부산지역 경기는 생산·소비 등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부산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철강제품 등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생산지수가 7월 1.7%에서 8월에는 4.1%로 늘었다. 한은 부산본부는 부산 제조업은 자동차, 철강 등 주력업종의 선전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 활동 분야는 레미콘 출하량 증가폭이 계속 확대돼 8월 중 전년 동월 대비 37.8%가 늘었다. 건설 활동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 역시 7월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에서 8월에는 133.8%로 크게 증가했다.
부산지역 수출과 수입 실적 역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8월 중 수출은 지난해 8월보다 46.1%, 수입은 42.3% 늘었다. 9월 중 취업자는 제조업으로 중심으로 고용이 늘어난 데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3천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6%p 떨어진 3.0%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급등하던 농축산물가격 상승폭이 떨어지면서 오름폭이 다소 주춤거렸다.
한은 부산본부 관계자는 “최근 부산경제는 세계경제 위기 속에도 선전하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 부진이 수출과 소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10-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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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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