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는 대기업·일자리 창출 더 많이
‘투자진흥기금’ 1,800억원 조성 의미
- 내용
부산시가 전국 최대 규모인 1천800억원의 투자진흥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대기업과 강소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늘려 부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기금은 대기업의 부산이전에 따른 걸림돌로 작용해 온 수도권과의 원거리, 높은 용지가격 등 기업 부담을 줄여주는 인센티브를 주는데 활용한다.
산업연구원이 지방이전 기업을 대상으로 이전 동기를 조사한 결과, 신규부지 확보·이전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기금을 대기업의 부산이전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을 줄여주는데 적극 활용한다. 우선 950억원으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33만㎡를, 500억원으로는 기장군 오리산업단지 33만㎡ 등 모두 66만㎡의 역외기업용 장기임대 부지를 확보한다. 확보 부지를 활용해 역외기업은 필요부지의 50%만 매입하고, 나머지 50%는 시가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해 기업 부담을 덜어 줄 방침이다.
임대 방식보다 부지 매입을 선호하는 강소기업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50억원 이상 투자하거나 50명 이상을 고용하는 역외 강소기업은 부지 매입비를 장기저리로 융자해 준다. 산업단지 내 병원이나 서비스시설 등 지원시설 기반 조성에도 기금을 적극 활용한다. 이를 통해 LS산전같은 대기업 6개 이상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것이 부산시의 목표다.
부산시는 대기업 유치로 일자리가 늘어나면 부산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10-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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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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