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출 최고 효자 품목은 ‘자동차산업’
수출 비중 18.1%, 조선산업 따돌려… 부산 수출 10년간 연평균 11.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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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이 부산 최고의 수출 효자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부산지역 수출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11.7%를 기록하며 부산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최근 ‘10년간(2001~2010년) 부산지역 수출구조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센터는 한국무역협회의 수출 통계를 바탕으로 부산의 품목별, 국가별 수출 구조 변화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부산지역 5대 수출 품목은 선박과 철강, 주단조품 등이 꾸준히 강세를 보인 반면, 신발과 가죽은 2000년대 중반 들어 순위권에서 벗어났다.
완성차와 자동차부품산업으로 구성된 자동차산업이 조선산업을 따돌리고 지난해부터 부산지역 최대 수출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기준 자동차산업이 부산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1%였다특히 완성차와 자동차부품산업으로 구성된 자동차산업이 조선산업을 따돌리고 지난해부터 부산지역 최대 수출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기준 완성차(12.9%)와 자동차부품산업(5.2%)이 부산지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1%로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 온 선박 및 부품의 비중 13.5%를 뛰어넘었다. 자동차산업의 이 같은 성장은 완성차업체인 르노삼성차의 수출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
르노삼성차 수출 선적 모습.2000년 출범한 르노삼성차의 완성차 수출대수는 지난 10년 간 연평균 증가율이 110.0%에 달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부품 분야도 성장이 두드러졌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001년 4천800만 달러에서 지난해는 6억4천만 달러로 대폭 늘어났다. 수출 비중도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부산지역 5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다.
반면 조선산업은 비중이 다소 줄었다. 중국 조선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지역 내 대형조선업체인 한진중공업의 해외공장 이전이 영향을 미쳤다. 선박의 주요 수출국 역시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독일 수출 비중이 높았지만, 2007년 이후부터는 싱가포르가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신발은 생산공장의 해외 이전 등으로 최근 10년간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다 2005년 이후부터는 5대 수출품목에서도 탈락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10-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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