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기피하는 자기소개서는…
내용 적고 성의 없어 보이는 자소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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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전형에서 쓴 잔을 마셨던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적거나 성의 없어 보이진 않았는지 살펴야한다. 또, 자기진단 노트를 만들어 지원동기를 강조하는 등 자기소개서 쓰는 요령도 익혀야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원 수 100명 이상의 기업 인사담당자 255명을 대상으로 ‘가장 기피하는 자기소개서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사담당자들은 내용이 적고 성의 없어 보이는 자기소개서를 33.7%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이직 경험이 많은 자기소개서(29.0%) △오·탈자나 인터넷 용어 등 틀린 맞춤법이 많은 자기소개서(9.8%) △문어발식 지원으로 대량 발송된 자기소개서(9.0%) △특정 기업에 보냈던 자기소개서(5.9%) △일관성없이 경력을 서술한 자기소개서(4.7%) △보기 어렵거나 양이 너무 많은 자기소개서(4.7%) △어디서 본 듯한 진부한 자기소개서(3.1%)가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 컨설팅사업본부 황선길 본부장은 “인사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개인의 성격, 가치관 등을 살펴본다”며 “특히 학교생활이나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서는 개인의 대인관계나 조직에 대한 적응력, 성실성, 책임감, 창의성 등 여러 면을 두루두루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잡코리아가 제안하는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에 따르면, 먼저 지원자는 자기진단 노트를 만들어 경쟁력 있는 자산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
둘째,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현재와 미래전망을 알아볼 것. 또 입사 후 회사와 개인이 어떻게 함께 발전할 수 있을지 비전을 만들어 본다.
셋째, 지원동기에 공을 들여야 한다. 회사는 지원자가 회사를 선택하게 된 ‘지원동기’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 해당 기업의 업종이나 특성에 맞게 써야하며, 지원하려는 기업의 업종, 경영이념, 창업정신 등과 연결시켜 기술하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넷째, 성장과정에는 어려움을 극복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평범한 내용보다는 본인이 성장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들어 기술하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자신의 완벽함을 자랑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사고와 근면 성실함, 원만한 품성 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게 효과적이다.
다섯째, ‘핵심경력’만을 내세운다. 경력을 모두 기술하는 것은 산만하다는 인상을 주고, 6개월 미만의 재직 경험은 자주 이직한다는 느낌을 주어 감점요인이 된다.
여섯째,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마지막 단계에 해야 할 일은 ‘교정하기’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나면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오·탈자를 교정하고 내용도 수정 보완하는 검토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인사담당자 기피하는 자기소개서 유형
항목 빈도 비율 내용 적고 성의 없어 보이는 자기소개서 86 33.7% 이직횟수 많이 엿보이는 자기소개서 74 29.0% 오탈자·인터넷 용어 등 틀린 맞춤법 많은 자기소개서 25 9.8% 문어발식 지원으로 대량 발송된 자기소개서 23 9.0% 특정기업에 보냈던 자기소개서 15 5.9% 경력의 일관성이 없는 자기소개서 12 4.7% 보기 어렵거나 분량 너무 많은 자기소개서 12 4.7% 어디서 본 듯한 진부한 자기소개서 8 3.1%
- 작성자
- <자료제공=잡코리아>
- 작성일자
- 2011-05-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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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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