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요 제조업 매출, 큰 뜀박질
철강 16.9%·화학 10.5%·자동차부품 10.2%… 2분기 전망 9.4% 오를 듯
- 내용
- 부산지역 주요 제조업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르노삼성차 생산공장 모습).
부산지역 주요 제조업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가 부산지역 주요업종(신발/섬유·화학·철강·전기전자·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 제조업체 211곳을 대상으로 업황조사를 한 결과, 올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업종 매출 증가율이 16.9%로 가장 높았다. 철강업종 매출 증가율이 크게 뛴 것은 자동차산업 등 관련 산업 호황으로 선재와 냉연강판 매출이 증가하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제품 수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과 자동차부품업종도 각각 10.5%와 10.2%가 늘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조선업은 대형조선소의 선박 건조량 감소로 인해 2.5%, 전기·전자업종도 수출 감소로 매출이 1% 증가하는데 그쳤다.
부산지역 주요 제조업의 1분기 매출액 목표 달성률은 98%를 기록해 대체로 안정적인 매출실적을 거뒀다. 업종별 매출액 목표 달성률은 자동차부품업이 100.4%를 기록해 매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화학 99.9%, 철강 99.6%, 섬유·신발 96.6%로 목표치에 근접했다. 전기·전자(89.7%), 조선기자재(92.7%)는 상대적으로 다소 부진했다.
2분기 부산 지역 주요 제조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보다 증가세는 다소 둔화하겠지만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지난 1분기 상대적으로 낮은 매출 성적을 기록했던 전기·전자업이 1분기 대비 15.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가장 높은 매출 성장을 예고했다. 철강 11.3%, 섬유·신발 9.4%, 조선기자재 7.8%, 화학 6.9%, 자동차부품 6.0% 등 6개 주요 업종 모두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3월말 현재 주요 제조업의 업종별 고용인원은 철강업이 6천331명으로 가장 많았다. 화학 5천945명, 자동차부품 5천915명, 섬유·신발 4천386명, 전기·전자 3천921명, 조선기자재 3천880명 등의 순이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5-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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