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성공한 청년 창업자의 창업 노하우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된다. ‘2011 부산청년창업 페스티벌’이 30일 오전 11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것.

부산광역시는 지난해 7월부터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실업 해소를 위해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날 행사는 1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하는 자리.

부산시 주최, (재)부산경제진흥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청년창업 활성화 1차년도 사업에 참여해 독자 브랜드 창업에 성공한 79개 업체의 성공 노하우가 공개된다. ‘김나경 전통음식연구소’의 퓨전떡 브랜드 ‘아나랑’, ‘봄아트돌’의 ‘구체관절 인형’ 등이 대표적.

부산시는 행사를 통해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 홍보와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가 및 대학생 등에게 창업 아이템과 창업 관련 노하우 등을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시장을 지식관과 기술관, 일반관 등 분야별 특화 전시관 3곳과 청년창업 홍보관, 창업 상담관 등으로 다양하게 꾸몄다.

지난달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올 부산창업박람회 모습.

지식관에서는 인터넷 쇼핑몰, 컨설팅, 디자인 분야 53개 업체가 지식산업 관련 아이템과 제품을 선보인다. 기술관에서는 기술제조, 의류, 스마트폰용 앱 개발로 창업에 성공한 13개 업체가 제품 설명과 시연을, 프랜차이즈, 제과제빵 등 외식 및 일반서비스 업체로 구성된 일반관에서는 13개 업체가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음행사를 가진다. 창업 상담관에서는 기술보증기금과 부산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지원센터 등 창업 관련 8개 기관이 창업정보와 컨설팅을 진행한다.

부산시의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 1차년도 수료생 가운데 93개 업체가 사업자 등록을 했다. 고용창출 효과는 274명에 이른다. 시는 6월 3일까지 2차년도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가를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