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자 3천만달러 유치 '쾌거'
독일 윌로그룹, 미음산단 공장 설립 … 지난해 역외기업 58개 이전
- 내용
부산광역시가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 산업용펌프 전문기업을 유치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하명근 청장, 독일 윌로그룹(WILO SE) 홀거 크라스만(Dr. Holger Krasmann)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지난 8일 부산시청에서 강서구 미음산단 내 외국인 전용공단에 윌로그룹의 윌로펌프(주) 한국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윌로그룹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의 윌로펌프(주) 본사와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3천만 달러를 들여 액체펌프 및 펌프용 모터 생산공장을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2000년 12월 설립한 윌로펌프(주)는 국내 빌딩 급수용 및 생활용 펌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천456억원.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은 경동기전과 하이젠모터, 금산전기, 성원공업 등에 공급예정으로 부산은 새 일자리 400개 창출효과도 함께 거둔다.
윌로펌프 공장이 들어설 강서구 미음부품소재기업 전용공단은 32만8천㎡ 규모로 올해 말 준공예정이다. 부산시는 전용공단을 국비지원이 가능한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 중이다. 미음부품소재기업 전용공단이 외투지역으로 지정받으면 최대 50년까지 무상임대가 가능해 외국기업의 입주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화승, LS산전 등 역외기업 58곳을 유치했다. 이 같은 실적은 2009년 25개, 2008년 36개, 2007년 43개 업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3-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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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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