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이 오는 27일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취항한다(사진은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투입될 에어부산 7호기인 도입식 모습).

부산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이 오는 27일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매일 부산과 타이베이를 1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오전 11시20분 출발해 타이베이에는 현지시각으로 12시40분 도착한다. 타이베이 출발은 현지시각 오후 2시, 부산 도착은 오후 5시10분이다.

에어부산은 부산~타이베이 노선 취항에 맞춰 지난 14일 A321-200 항공기를 새로 도입했다. 에어부산이 운영하는 항공기 가운데 7호기인 A321-200은 A321 기종으로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처음 도입한 것이다.

에어부산은 최대 220석까지 운영 가능한 A321기종을 승객들의 쾌적한 여행 편의 제공을 위해 좌석 간 거리를 여유 있게 조정해 195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부산과 타이베이를 오가는 항공사는 외국항공사 한 곳 뿐이며 국적항공사로서는 에어부산이 처음이다.

에어부산은 타이베이 신규 취항 기업으로 ‘부산-타이베이’ 왕복 항공권을 14만9천원에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달 28일 부산~타이베이 노선 취항을 앞두고 대만 타이베이시 라이온스클럽과 자매결연 한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라이온스 회원들이 부산과 타이베이를 오갈 때 상시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어부산 김수천 대표는 “타이베이는 여행객뿐 아니라 화교 및 각종 단체의 교류와 방문이 잦은 곳”이라며 “특히 한류 열풍으로 부산을 찾는 대만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