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개장 감천항 국제수산물거래소 年거래액 3600억원 전망
최종용역보고회서 밝혀 생산유발효과 연간 1415억원
- 내용
- 2003년 감천항에 국제수산물거래소가 개장되면 연간 거래액은 3600억원, 이에 따른 지역내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1415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가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한 국제수산물거래소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부경대 수산기업연구소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등의 수산물 교역량 218만여t(7조원)의 5~10%인 연간 3600억원 가량이 국제수산물거래소를 통해 거래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수산물 반입 증가에 따라 부산지역 냉동냉장 창고업과 이를 원료로 한 수산가공업, 수리조선 및 선용품 공급업 등 항만서비스업, 선도 및 선물거래와 관련한 도매서비스업 등 지역내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1415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국제수산물거래소의 우선 상장품목으로 표준화가 쉬운 김, 부산에서 중개무역으로 거래되는 명란, 정장단계를 거치는 참치, 일본을 최종시장으로 하는 중국산 가공수산식품 등을 들었다. 또 국제수산물거래소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감천항 공영수산물도매장내에 1500평 규모로, 초기투자를 90억원 정도로 최소화한다는 것이 바람직하며 개장 이후 5년 이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국제수산물거래소는 우선 현물거래로부터 시작해 선도 및 선물거래로 나아가는 단계적 방안이 현실적이며, 반입된 수산물은 감천항 종합보세구역내 지정창고를 설정해 보관할 것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공영수산물도매시장과의 보완적 역할로 국제수산물거래소 개설 및 운영에 관한 법규제정 등 제도를 정비하고 거래소 회원모집과 거래 운영방식에 있어 세제우대와 같은 인센티브 도입을 제안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7-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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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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