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대기업 신입직 '취업문 활짝'
채용인원 1만3천50명 달해 …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
- 내용
올 하반기 대기업 신입직 채용문이 활짝 열릴 전망이어서 구직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론이 강하게 떠오르면서 국내 주요 그룹사들이 당초 계획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한다고 발표했고, 채용규모 확대를 검토 중인 그룹·기업들도 잇따르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에 주요 대기업 그룹의 채용규모가 작년보다 26%가량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하반기 채용계획을 세운 삼성과 LG 등 주요 그룹사의 채용인원을 집계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7% 증가한 1만3천50명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4천500명 채용할 예정으로, 상반기 채용한 인력(3천500명)을 포함하면 올해 총 8천여 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23% 증가한 수준이다.
또 올 하반기에 경력직 1천600명과 고졸 및 전문대졸 인력 5천명을 채용해 올해 연간 총 2만2천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사상 최고 이익을 기록하는 등 계열사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리면서 인력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올 하반기 5천여 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상반기 채용한 1만여 명을 포함하면 올해 총 1만5천여 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8세대 액정 표시장치(LCD) 공장 증설 계획으로 추가 인력이 필요했고, 스마트폰과 차세대 TV 등 분야의 연구개발(R&D)인력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현대기아차그룹도 지난해(4천800명)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해 하반기에 5천여 명의 신입사원을 충원할 계획이며, 채용규모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그룹도 당초 계획보다 채용규모를 늘려 올 하반기 1천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투자확대 및 설비 신·증설, 인수합병(M&A)을 통한 출자사 증가로 필요인력이 더 늘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하반기 7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나 현재 채용규모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이밖에 현대중공업,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의 그룹 및 기업이 올 하반기 신입직 채용을 앞두고 있다.
- 작성자
- <자료제공=잡코리아>
- 작성일자
- 2010-09-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439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