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첫 공동투자조합 출범
동남권 경제 상생 첫 걸음… 반도체·IT·조선산업 집중 투자
- 내용
-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실내체육관에서는 지난 8일 부산지역 노·사·민·정 화합 실천 결의대회가 열렸다.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화합을 상징하는 뜻에서 요리사 복장으로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부산과 경남이 공동 출자한 첫 투자조합이 출범했다. 부산-경남의 투자조합 결성은 동남경제권 상생과 발전을 위한 첫 걸음으로, 동남권 지역 일자리 늘리기에도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지난 12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KoFC-BK-Pioneer-Champ-2010-13-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날 결성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 조성제 BK인베스트먼트 회장, 이장호 부산은행장, 문동성 경남은행장을 비롯해 출자기관 대표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경남도와 울산에 투자조합 공동 설립을 제안, 지난 3월 경남도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총 213억원 규모인 투자조합은 부산지역 창업투자사인 BK인베스트먼트(주)를 운용사로 이달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운용하며, 동남권 유망 핵심부품소재산업인 반도체와 IT, 기계, 조선, 로봇 등 기계부품 및 소재분야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동남권 핵심부품소재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 제공과 투자자금 지원으로 이들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창출로 명실상부한 동남광역경제권 상생 협력의 새 모델 마련에 기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조합 결성은 부산시와 경남도가 손을 맞잡고 함께 내딛는 동남경제권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부산과 경남은 힘을 합쳐 앞으로 4년간 총 1천5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추가로 결성해 동남권의 투자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07-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432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