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대학생들이 기업에 대해 가지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 기업으로 '삼성전자'는 세월이 흘러도 대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으로 뽑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7년 연속 1위로 뽑혀 대학생이 꿈의 직장으로 생각하고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으며, '포스코' 기업은 이미지가 좋은 기업 1위로 선정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www.campusmon.com)이 남녀 대학생 및 졸업생 1천631명을 대상으로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고용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남녀 학생 모두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18.6%)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2004년 처음 조사를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7년 연속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위에 올랐다. 이밖에 포스코, SK텔레콤, 국민은행, 대한항공 등의 기업이 7년 연속 취업 선호 기업 10위 안에 선정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고용브랜드' 구성 항목 전 부문(9개)에서 기업 이미지 부문을 제외한 ▲기업문화 ▲경영방침 ▲구성원들의 질적 수준 ▲근무환경 ▲국가경제 발전 기여도 ▲향후 성장세 ▲경력개발의 기회 항목 등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성별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었다. 남학생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22.8%)에 이어 △포스코(4.9%) △한국전력공사(4.1%) △SK텔레콤(3.4%) △국민은행(3.1%) △노키아티엠씨(2.9%) △기아자동차와 △삼성물산(각 2.7%) 등을 꼽았다.

여학생은 삼성전자(16.2%) 다음으로 △대한항공(11.6%) △CJ제일제당(7.8%) △국민은행(6.4%) △SK텔레콤(5.4%) △아시아나항공(4.7%) △롯데쇼핑(3.5%) 순으로 취업선호 기업을 꼽았다.

한편 '고용브랜드' 전 부문(9개) 중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1위를 놓친 부문은 ▲기업 이미지 부문이다. 대학생들이 선정한 기업 이미지가 가장 좋은 기업에는 '포스코'가 16.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9.4%) △CJ제일제당(6.9%) △LG전자(6.2%) △SK텔레콤(5.8%) 등의 기업이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