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항 국제수산물거래소 ‘적지’
후쿠오카·상하이보다 우수-중간용역보고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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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국제수산물거래소 입지로 결정한 감천항이 후쿠오카 홍콩 상하이 인천 등 동북아 주요 항만도시보다 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0일 부산시가 감천항 수산물공영도매시장과 연계해 2003년까지 설치키로 한 국제수산물거래소에 대한 중간용역 보고 결과에서 나타났다. 중간용역보고에 따르면 부산 인천 후쿠오카 도쿄 상하이 홍콩 등을 대상으로 산지 근접성과 물류비용 및 효율성(연계성) 등 8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부산시가 5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등 지리적 입지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입지 경쟁력에서도 부산은 5점 만점에 3.8점을 받아 3.7점의 후쿠오카, 도쿄 등을 제치고 ‘우수’ 평가를 받았다.
부산에 국제수산물거래소가 설치되면 현재 연간 218만1000여t, 7조원에 달하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등 5개국간의 수산물 교역량 가운데 동북아가 차지하는 물량 34%와 금액 47%중 상당량을 흡수, 명실상부한 국제수산물 유통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수산물거래소가 부산에 설치되면 상당한 고용창출과 함께 수산물 관련 투기자금의 흡수, 수산물 가격변동의 최소화, 수산물 정보의 집중화, 유통업 발달에 따른 산업구조 고도화의 연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제수산물거래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산물의 등급화, 표준화와 함께 현물 선도 선물거래의 노하우 축적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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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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