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 물동량, 4개월 연속 100만TEU 돌파
10월, 올 최고치 108만8천TEU… 환적화물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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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4개월 연속 1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넘어서며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08만8천TEU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부산항 물동량은 지난 6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달 들어 수출입 59만6천TEU, 환적 49만2천TEU를 기록해 올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2만4천366TEU에 비해서는 3.2% 감소한 것으로 감소폭 역시 올 들어 최저치다.
특히 심각한 수준의 감소세를 보여 부진을 면치 못하던 환적화물이 증가세로 돌아서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지난달 부산항이 처리한 환적화물은 49만2천TEU로 지난해 같은 달(47만7천31개)과 비교해서 3.1% 늘었다.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43% 정도를 차지하는 환적화물은 수출입화물 보다 부가가치가 높다.
부산시와 BPA는 글로벌 선사들이 부산항을 환적거점으로 선호하고 있는데다 부산신항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부산항의 물동량 회복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PA 관계자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환적화물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수출입화물 감소세가 크게 줄어들면서 부산항 물동량이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 연초에 잡은 목표치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11-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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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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