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44% "면접에 가지 않은 경험 있다"
면접 불참 경험·이유 설문조사, 불참 이유는 단순 '변심'
- 내용
- 구직자 면접불참 경험
구직자들의 취업문은 여전히 좁고 험난한 것으로 보인다. 원하는 직장, 적성과 조건을 찾아 취업하기 보다는 무조건 들어가고 보자는 `묻지마 지원' 구직경향이 올해에도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원치 않는 곳에 원서를 내다보니 서류전형을 통과해도 면접을 보지 않는 구직자가 늘고 있어, 구직자들이 취업을 향한 갈망과 가고 싶지 않은 기업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구직활동을 시작한 구직자 627명을 대상으로 `면접 불참 경험과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7%가 `면접에 가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 5명 가운데 2명 정도가 서류전형에 합격했으나, 면접에는 불참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이다.
특히 면접불참 이유가 `마음이 바뀌어 그 기업에 취업하고 싶지 않았다'는 응답이 과반수에 가까워 취업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고 지원한 구직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됐다.
면접 불참 경험이 있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마음이 바뀌어 즉 `그 기업에 취업하고 싶지 않아져서' 가지 않았다는 응답이 4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다른 기업의 채용전형(면접/필기시험 등)에 가기 위해' 불참했다는 응답도 42.7%로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
특히 30대 구직자 중에는 `그 기업에 취업하고 싶지 않아서'(51.1%) 불참했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20대(45.5%)와 40대 이상(55.0%)의 구직자 중에는 `다른 기업의 채용전형에 가기 위해' 불참했다는 응답이 높았다.
면접에 불참했던 경험은 남성구직자가 47.2%로 여성구직자(39.4%)보다 7.8%P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 구직자 중 51.2% △20대 구직자 중 40.5% △40대 이상의 구직자 중에 29.9%로 조사됐다.
한편 면접에 불참했던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의 과반수 이상(55.8%)은 면접에 가지 않았던 경험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러한 응답은 남성(65.0%)이 여성(57.7%)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48.8% △30대 60.3% △40대 이상 구직자 70.0%로 조사돼 연령대가 높을수록 `후회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 작성자
- <자료제공=잡코리아>
- 작성일자
- 2009-11-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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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9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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