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위크 2009’ 사상 최대 성과
6만5천명 관람·7억1천만 달러 실적… 조선해양산업 세계중심 부산 우뚝
- 내용
-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 세계 조선산업 불황 속에도 지난 21일부터 4일 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 세계 조선산업 불황 속에도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 2009)이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부산광역시는 올 마린위크 2009에 6만5천여 명의 관람객 및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아, 7억1천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의 6만여 명, 6억7천만 달러 보다 관람객 수는 5천여 명, 상담실적은 4천만 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5만 명 이상의 조선 및 해양산업 관련 전문가들이 전시 기간 내내 행사장을 가득 채워 실속 면에서도 한 단계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또 조선해양산업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는 베트남을 비롯한 43개국, 1천258개 업체가 참가해, 지난 2007년 40개국, 1천203개 업체 보다 3개국, 55개 업체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독일관의 경우 43개 업체가 90개 규모의 부스를 꾸렸으며, 스위스와 중국이 처음으로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17개 지역 업체와 함께 공동홍보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 300여 개를 소개하는 홍보용 CD를 만들어 해외 바이어들에게 배포했다. 지역 기업인 스타코(주)는 실제 선박모양의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으며, 세계 최초로 밸러스트 수 처리 시스템을 선보인 (주)엔케이와 (주)파나시아 전시부스에도 해외 바이어의 관심이 끊이지 않았다.
부산조선기자재협동조합 관계자는 “수출 상담실적은 사전 등록한 업체실적만 집계한 것”이라며 “전시회 부스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진 상담까지 더하면 규모는 훨씬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 기간 열린 세계조선기자재학술대회와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 등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을 이어주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 행사를 통해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중심도시 부산에서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중심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관람객 및 바이어, 해외 업체의 참가 편의를 위해 2011년 전시회부터는 야외전시장 배분, 주차시설 확충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10-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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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9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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