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본사 부산이전 순항
2011년 부산이전 예정대로… 경제파급 효과 2조5천억원
- 내용
부산경제에 2조5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는 선박검사기관인 한국선급(KR) 본사가 2011년 말 예정대로 부산으로 옮긴다. 부산광역시는 한국선급이 강서구 명지동 명지주거단지에 짓기로 한 본사 부지에 대한 토지대금 157억원 가운데 남은 15억5천만원을 다음달 중 모두 납부하고 12월 건축공사에 들어간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한국선급 유길수 기획조정실장 등 회사 대표단은 지난 22일 부산시를 방문, 배영길 행정부시장에게 이 같은 한국선급 본사 부산이전 추진상황 등을 설명했다.
한국선급은 2011년 10월 사옥을 준공한 뒤 현재 대전 본사를 부산으로 옮겨 올 예정으로 새 사옥은 지하2층·지상18층, 연면적 3만443㎡ 규모로 680여명의 직원이 상주할 계획이다.
한국선급은 지난 1960년 6월 설립돼 선박안전을 위해 선박 건조 중 또는 건조 후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선박보험 가입 및 매매에 필요한 선급 등록 및 증서를 교부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현재 450억원 규모의 자산과 직원 555명(본부 271명, 지부 284명), 1천60억원(검사수수료)의 경영 규모로 세계 20여개 선급 중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시는 한국선급 부산이전으로 부산을 비롯한 양산·김해·울산 등 인근 지역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대전을 오가는 시간·경제적 비용을 줄여주고 연간 3천여 명이 연수를 위해 부산을 찾게 돼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국선급은 2020년까지 수입 8천억원, 등록톤수 1억2천만t, 인원 2천명 규모의 세계 5대 선급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시는 한국선급의 원활한 부산이전 지원을 위해 취득세와 지방세 등을 감면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10-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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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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