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라오스 증권시장 진출
거래소 설립·운영 … 전문인력 육성·자문 역할 함께
- 내용
- 한국거래소는 라오스 중앙은행과 라오스 증권거래소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사진은 라오스 증권거래소 설립 체결식 모습).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거래소(이사장 이정환·KRX)가 동남아 지역 증권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라오스 중앙은행(BOL·Bank of Lao PDR)과 라오스 증권거래소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JVA·Joint Ventur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KRX와 라오스 정부는 각각 49%와 51%의 지분을 출자해 라오스 증권거래소를 설립하고, 공동으로 경영진을 구성하게 된다.
KRX는 한국형 증권시장 IT시스템과 연수를, 라오스 정부는 증권거래소 부지 및 건물을 출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 짓고, 2010년 10월 증권시장을 열 계획이다.
KRX는 그 동안 라오스 증시 개설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교육 및 증시운영 제도에 대한 자문 역할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합작계약으로 라오스 증권거래소의 공동설립 및 운영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환 KRX 이사장은 계약체결 후 부아손(Bouasone Bouphavanh) 라오스 총리를 예방하고 라오스 증시설립 과정에서 보여준 라오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KRX 관계자는 "이번 라오스 진출로 베트남 증권시장 설립 지원을 비롯하여, 지난 3월 진출한 캄보디아 증시 설립에까지 인도차이나 반도 4개국 가운데 3개국의 증시설립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08-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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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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