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4% "입사합격자 출근 않아 애먹었다"
인력 신속확보 진통 … 채용단계부터 경쟁력 강화전략 중요
- 내용
- 채용진행시어려운점
우리나라 중소기업 절반 이상은 필요한 인력을 신속하게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은 특히 입사 시험 최종합격자가 입사일에 출근을 하지 않아 곤혹을 치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인력채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 jobkorea.co.kr)가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사원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 551개사를 대상으로 `중기 채용 경쟁력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실제 올 상반기 중소기업 취업성공자 2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42.2%가 입사합격 통보를 받은 이후에도 다른 기업으로 구직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응답해 10명 중 4명 정도의 구직자가 합격한 기업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소기업들이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는데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한 점은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어렵다는 응답이 40.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입사지원자 자체가 부족하다는 응답도 20.3%로 많았다.
이 외에 △최종 입사 합격자의 이탈 17.4% 등을 지적한 응답도 비교적 많았으며, △장기적인 채용계획 수립의 어려움 10.0% △채용활동 후, 성과 평가 및 모니터링 미비와 △채용관련 회사 홍보 프로세스 미비가 각각 3.4% △체계적인 채용시스템의 부재 3.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정작 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채용관련 리크루팅 활동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캠퍼스 리크루팅이나 선배 리크루팅 등 리크루팅 활동을 하고 있냐는 문항에 대해서는 17.6%의 기업만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인재 확보는 채용 경쟁력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채용 단계에서부터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작성자
- <자료제공=잡코리아>
- 작성일자
- 2009-08-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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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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