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업 살림살이 나아졌다
자금사정 27개월 만에 `최고'… 8월 전망 5개월 연속 오름세
- 내용
세계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부산지역 경기가 뚜렷한 오름세다. 지역 소비자심리지수 4개월 연속 상승, 중소기업 정상조업률 80%대 진입, 신설법인 큰 폭 증가에 이어 지역기업들의 자금사정이 2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지역 54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월 중 지역기업자금사정BSI는 91을 기록, 전달(84) 보다 7p가 올라 지난 2007년 4월 수준을 회복했다. 8월 전망치 역시 90을 나타내, 전달에 비해 4p가 뛰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92 → 101)이 지난해 8월(108)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웃돌았고, 중소기업(82 → 89)은 2007년 5월(89) 수준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1 → 96)과 비제조업(81 → 89)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제조업은 수출기업(92 → 91)이 전달 보다 1p 상승한데 비해 내수기업(91 → 98)은 7p가 올라 자금사정 회복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8월중 부산지역 기업자금사정전망BSI 역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등으로 전달(86)
보다 4p 상승한 90을 기록,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기업(93 → 103)의 자금사정이 중소기업(85 → 87)에 비해 더욱 빠르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08-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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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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