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업 ‘쌩쌩’ 잘 달리고 뛴다
르노삼성, 창립 이후 최대 판매실적… 트렉스타, 유럽 500만 달러 직수출
- 내용
르노삼성 - 7월 동안 1만3천656대 판매
트렉스타 - 독일 아웃도어쇼 큰 호응 얻어르노삼성은 7월 한 달 동안 1만3천656대의 자동차를 판매,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트렉스타는 500만 달러 규모의 신발 완제품을 유럽에 직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사진 위는 르노삼성의 자동차 생산 모습, 아래는 독일 아웃도어쇼에 참가한 트렉스타 홍보 부스).부산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기업의 경기 오름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부산기업 가운데 매출액 기준 2위를 기록한 르노삼성은 뉴 SM3 판매 호조에 힘입어 7월 한 달 동안 모두 1만3천656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 같은 판매실적은 지난 2003년 7월의 1만3천170대를 뛰어넘는 것으로 2000년 9월 회사 출범 후 최대 실적이다. 또 7월 동안 러시아와 유럽시장에 5천476대의 자동차를 수출, 올 들어 월별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15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은 뉴 SM3는 지난달 말까지 1만8천대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준중형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정부의 신차 구입에 따른 다양한 세제지원 혜택 및 지역경제 회복에 기대감으로 자동차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히며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경기 활성화에도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대표적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인 트렉스타는 신발 완제품 500만 달러 상당을 유럽에 직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트렉스타는 아웃도어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09 아웃도어쇼’에 참가해 500만 달러 규모의 신발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아웃도어쇼는 1년 후 시장에 선보일 신제품 트렌드와 기술력을 보여주는 자리로 올해는 아디다스와 노스페이스, 고어텍스 등 세계적 글로벌 브랜드 200개 이상이 참가했다. 트렉스타는 ‘네스트 핏(Nest Fit)’ 제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네스트 핏은 인체의 발과 가장 비슷한 형태의 모양으로 만든 신발로 뛰어난 기능과 착용감이 장점으로 부드러운 착용감은 이다. 부드러운 착용감으로 마치 맨발로 걷는 듯한 가벼운 느낌을 준다.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는 “신발 부품이 유럽시장에 진출한 사례는 있지만 완제품을 대량 수출하기로 한 것은 처음”이라며 “부산신발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아웃도어의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 최대 규모 아웃도어 전시회에서 신기술력으로 호평을 얻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08-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84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