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정보] 채용 트랜드를 알면 취업이 보인다
올해 취업시장, 인턴· 영업직· 수시채용 늘고 영어회화 테스트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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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정보]
채용 트랜드를 알면 취업이 보인다
올해 취업시장, 인턴· 영업직· 수시채용 늘고 영어회화 테스트 많아
올해 취업시장은 8년만에 최악의 실업대란을 겪고 있어 구직자들은 새로운 취업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사진은 대학교 취업준비생들이 영어면접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최근 국내 실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외환위기 8년 만에 최악의 실업대란을 격고 있다. 고용시장의 악화에 대비해 구직자들은 다시금 취업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2009년 상반기 채용동향 분석가이드'를 소개한다.
첫째,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확산이다. 올 취업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임금을 동결하거나 줄여 일자리를 나누는 '잡셰어링(Job Sharing)'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부는 일자리 나누기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선 정책자금 금리를 우대해 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등 일자리 나누기 운동 확산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둘째, 신입사원 공채 대신 인턴을 뽑는다. 올 취업시장에서는 통상적으로 공채를 통해 뽑던 신입사원 선발 방식이 인턴채용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는 현장경험이 있고, 검증된 신입사원을 뽑으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올해 '청년인턴 10만명 시대'를 내걸고, 청년인턴 지원금을 늘리고 있다.
셋째, 불황기엔 '잡초형 인재'를 선호한다. 불황기에는 위기 대처능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인재가 그 가치를 인정받는 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투지와 끈기로 극복 할 수 있는 능력도 채용의 전제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넷째, 토익시대는 가고 이제는 영어 말하기 시대다. 지난해에 이어 올 취업시장에서도 기업들의 영어회화 능력 테스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그룹은 지난 상반기부터 영어말하기 등급을 응시자격에 추가했다.
다섯째, 불황에도 끄떡없는 영업직이 대세다. 경기가 불황일수록 기업들은 회사의 수익과 직결되는 영업직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경향이 있다. 관리직 사원이 1차로 감원되는 것과 달리, 실적이 좋은 영업직원은 감원의 무풍지대이기 때문. 굳게 닫힌 취업난 속에서도 눈을 돌려 영업직에 도전한다면 구직의 문은 상대적으로 열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섯째, 불황기 기업 '그림자 채용'이 증가한다. 올해 구직자들이 챙겨야 할 채용패턴 가운데 하나가 기업들의 그림자 채용이다. 그림자 채용은 대규모 공채 대신 직무별 필요 인력을 '단타형'으로 채용하거나, 또는 이력서검색서비스, 사내추천, 학교추천, 헤드헌팅 등을 이용해 꼭 필요한 인원만 뽑는 비공식 채용방식을 말한다.
〈자료제공=잡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