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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53호 경제

경기 한파라지만 … 조선기자재업계 잘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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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한파라지만…조선기자재업계 잘 나간다

2~3년 치 일감 확보 가동률 100%… 생산현장 열기 '후끈'

 

글로벌 금융위기로 대부분 업종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부산의 조선기자재업계는 100% 조업률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부산의 조선기자재업체 해덕선기(주) 직원들이 선박 방향타를 만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불황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고전하고 있는 반면 부산의 조선기자재업계는 100% 조업률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최근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조업률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부품 업종의 가동률이 34%로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조선기자재업종만 100%의 가동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이 불황 속에서도 홀로 생산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현대중공업이 40개월분의 수주물량(502척, 611억 달러)을 확보하고 있는 등 국내 7개 대형 조선소가 최소 3년 이상의 작업물량(1천600여척)을 보유하고 있는 덕분이다.

이에 따라 녹산단산 내 조선기자재업체들은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해 하루 평균 1~2시간의 잔업과 특근을 실시하고 있다. 일부업체는 부족한 용접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일용직 기능공까지 채용하고 있는 실정.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공동물류센터 창고 가동률도 지난달 말 기준 111%를 기록하는 등 조선기자재업계 생산현장의 열기는 뜨겁다.

하지만 조선기자재업계도 글로벌 위기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에 주문했던 벌크선(곡물, 원유, 석탄 등을 싣는 선박) 선박발주 취소 여파가 국내 대형 조선소에까지 미칠 경우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조선기자재업계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부산은행과 함께 납품대금 회수를 못해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에 대해 우선적으로 금융지원을 해 주는 한편 현재 조성 중인 미음산단의 조선기자재협동화단지 분양가 인하 등의 지원을 하기로 하는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동형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은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다만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알짜 업체 지원을 위해 부산시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8-12-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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