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제언 -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국가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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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국가 경쟁력 강화
부산, 문현혁신지구 등 금융 인프라 확보
금융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관련 산업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금융산업을 21세기 새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우리나라는 경제구조의 고도화를 위해 동북아 금융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금융산업을 비즈니스와 직접적으로 연계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은 문현혁신지구와 북항재개발지구를 아우르는 금융·국제비즈니스 중심지로 손색이 없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금융기관과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 기술보증기금 등 국내외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항만과 물류, 해양관련 특화한 금융중심도시를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5대 '컨' 화물을 처리하는 항만과 세계 10위권의 해양력을 가지고 있다. 그 중심에 부산이 있다.
부산은 국내는 물론 동북아 지역에서 해양금융·파생상품시장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2006년 기준 전 세계 선박발주 금액 1천400억 달러 중 440억 달러를 국내 7대 조선소가 수주했고, 1~6위의 조선소가 동남권에 있다.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선박금융시장이 그만큼 발달해 있다는 것이다.
부산이 이를 바탕으로 선박운용회사와 선박거래소를 설립해 선박금융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증권선물거래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국제 자본유치와 선박금융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전략은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의 자산운용특화 모델과 조화를 이루면서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우리나라의 동북아 금융허브정책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강성권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10-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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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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