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로 공공요금·제품 구입
'탄소포인트제' 시행 … 가정·상업시설 신청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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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포인트로 공공요금·제품 구입
'탄소포인트제' 시행 … 가정·상업시설 신청받아
부산광역시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인 가정과 상업시설에 공공시설 이용과 제품구매 등의 혜택을 주는 '탄소포인트제'를 빠르면 이달말 시범 실시한다.
탄소포인트제란 에너지절약이나 폐기물 재활용 등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한 가정이나 상업시설 등에 대해 정부가 포인트 형태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 적립한 포인트는 물품구매나 공공시설물 이용 등에 쓸 수 있다. 부산시는 올해 초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2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민간 부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탄소포인트제를 마련, 참가 희망자를 신청받고 있다. 시는 먼저 시민들이 직접 각 가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을 알아볼 수 있는 '탄소발생량 계산기'를 운영하고, 환경부의 지침이 확정되는 이달 말께부터는 '탄소포인트제'를 시범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실시 기간에는 우선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 난방 등 산정 가능한 에너지 부문을 대상으로 포인트제를 먼저 적용한다. 내년부터는 대중교통 이용 및 폐기물 재활용 등으로 적용대상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전화(888-3604)나 각 구·군을 통해 정해진 양식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개별 탄소포인트 계좌를 발급 받은 후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입력하면 검증을 거쳐 이산화탄소(C O)를 배출량으로 환산한 포인트를 부여받게 된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 5천만원을 편성했으며, 제도 시행에 따른 포인트 환산과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을 담은 지침을 마련키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10-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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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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