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시장 " 기보·신보 통합 반대"
통합 땐 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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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허남식 부산시장 " 기보·신보 통합 반대"
통합 땐 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위축
부산 기술금융 중심지 육성 계획 차질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정부의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통합방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 11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 정부의 공기업 혁신에는 공감하지만 기보와 신보의 통합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 시장은 " 부산시는 두 기관의 통합논의를 근본적으로 반대한다" 며, " 기보·신보 통합은 시너지효과보다 기업보증의 독점 등의 문제만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 같은 통합반대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지식경제부와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시는 기술보증기금이 최근 10년간 기술력 있는 지역 기업에 약 11조원의 보증지원을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취약한 금융 인프라를 보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두 기관의 통합은 첨단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는 기술혁신형 중소 벤처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기보의 독자적인 발전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기보를 중심으로 부산을 기술금융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허 시장은 " 정부가 이번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서 두 기관의 통합을 미뤘지만 앞으로 통합대상에서 완전히 빠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08-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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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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