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피해 다시 급증
피해 40대 이상 대부분… 수법 갈수록 지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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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전화금융사기' 피해 다시 급증
피해 40대 이상 대부분… 수법 갈수록 지능화
전화금융사기(일명 보이스 피싱) 수법이 갈수록 치밀해지면서 피해사례도 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는 모두 213건에 피해액은 12억원에 달한다.
월별 발생건수는 1월 17건, 2월 3건, 3월 60건, 4월 77건, 이달 20일까지 74건으로 올 초 줄어들던 피해사례가 3월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발생 유형은 우체국이나 전화국, 택배회사를 사칭한 사례가 108건으로 가장 많고, 건강보험공단이나 카드회사를 사칭한 사례가 84건, 수사기관을 사칭한 사례가 30건 등의 순이었다. 사기 수법은 우체국이나 택배회사를 사칭한 후 다시 경찰서를 사칭하고 마지막으로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번갈아 전화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가는 등 갈수록 다양화·지능화되고 있다.
피해자 연령은 10~30대는 15명에 그친 반면 40대는 59명(25.5%), 50대는 76명(33%), 60대 이상은 81명(35%)으로 금융지식이 부족한 노인층이나 부녀자들이 주로 피해를 입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다양하고 지능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화금융사기 신고전화 대처 매뉴얼을 작성, 각 경찰서 민원실 등에 비치하는 등 피해예방 최소화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금융기관이나 관공서 등이 전화로 개인정보를 묻거나 현금지급지 조작을 지시하는 일은 없다"면서 "114의 안내를 받아 해당기관에 문의하거나 112번으로 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문의:부산지방경찰청(851-5303)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05-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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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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