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전시시설 확충·독창적 프로그램 마련 절실

부산모터쇼 향후 과제

이번 부산모터쇼의 질적·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해결하고 보완해야 할 과제도 많다. 먼저 행사장인 벡스코의 시설 부족으로 더 이상의 규모 확대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벡스코의 모든 전시장은 물론 컨벤션홀, 야외 광장까지 활용했지만 시설 부족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2012년 제2 벡스코를 완공하기 전까지는 규모 확대보다는 부산모터쇼 만의 독창적인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 벡스코,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의 관계자들이 협의체를 구성, 지금부터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행사 운영상의 미숙함도 드러났다. 주최 측은 전시장 내 적정 관람객 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관람객들을 입장시켜 전시장은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또 전시장 내 동선 등의 안내 시설도, 안내 도우미도 없어 관람객들이 우왕좌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