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국제모터쇼 규모·내용 역대 최고

알찬 내용·체험행사 풍성… 경제 파급효과 3천억원

2008 부산국제모터쇼 결산

2008 부산국제모터쇼가 규모는 물론 내용 면에서 2006년 부산모터쇼보다 한 단계 성장했다. 직·간접 경제 파급효과는 3천억원 이상. 지난 2005년부터 이어진 국내 모터쇼의 부산(짝수 해)-서울(홀수 해) 교차 개최도 성공적으로 정착, 전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자동차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부산모터쇼의 높아진 위상을 대변하듯 행사 기간동안 1천200여명의 국내외 기자들의 취재 경쟁도 치열했다. 일본은 물론 독일 등 유럽 언론도 부산모터쇼를 취재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알찬 내용· 체험행사 풍성

올 부산모터쇼는 23대의 신차와 13대의 신환경 자동차, 12대의 컨셉트 카, 22대의 디젤자동차 등이 대거 참가해 내용 면에서 도 알찼다는 평가다.

무선 자동차경주대회 등과 참가 업체 부스에서 열린 다양한 문화행사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도 많았다. 특히 관람객 102만3천700여 명 중 타 지역 관람객이 51.5%를 차지, 부산국제모터쇼가 전국적 행사로 자리 잡았다. 매일 자동차 1대를 선사하는 경품 추첨 결과 10대 중 7대를 경기, 광주, 울산, 대구 등 타지 관람객들이 가져갔다.

경제 파급효과 3천억원

올 부산모터쇼는 지역경제에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안겨준 것은 물론 완성차 업계와 자동차부품 등 관련 업계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내 우수 부품업체들이 해외 바이어와 적극적인 상담을 펼쳐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 외국 바이어 수는 2천920여 명, 수출상담액은 모두 10억5천400만 달러이다. 이 중 공식 행사인 수출구매상담회에서 4억6천400만 달러, 전시회장 개별상담 4억4천400만 달러, 국내 업체 간의 구매상담에서 1억4천6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조사한 부산모터쇼의 경제 파급효과는 3천억원.

수 십억원에 달하는 모터쇼 참가 업체의 장치 비용, 관계자들의 체류 비용, 3천여 명에 가까운 해외 바이어의 체류경비에다 10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이 지출한 비용을 감안할 경우 3천억원은 충분히 넘어섰다는 것이다.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한 GM대우자동차 부스 장면.

현대 상용차가 선보인 차량 엔진.

수출구매상담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