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국제수산물도매시장 "날개 달았다"

보세구역 15만㎡ 추가 지정... 수출 증대·외국투자 촉진 효과

30일 준공한 감천항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 동북아 수산물류기지로 한걸음 다가섰다.

30일 준공한 감천항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 동북아 수산물류기지로 한걸음 다가섰다(사진은 하늘에서 찍은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부산광역시는 감천항 동쪽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주변 15만8천725㎡를 종합보세구역으로 신청, 최근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감천항 종합보세구역은 1999년 관세청으로부터 지정 받았던 20만7천407㎡를 포함해 모두 36만6천100㎡로 늘었다.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 받으면 보관, 제조·가공, 판매, 건설, 전시 등을 할 수 있는 5가지의 혜택이 있다. 또 보세구역에서는 수출입 관련 관세를 내지 않고, 기간에 상관없이 냉동·냉장 보관할 수 있어 수출증대와 외국인 투자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

부산시가 실시한 용역조사 결과 감천항 일대가 국제수산물도매시장 개장으로 동북아 수산물 무역기지로 역할을 할 경우 종합보세구역 지정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가 3조9천억원에서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