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00년도 예산안 주요내용 -지하철 등 현안사업 집중 투자
주행세 신설 연간 2백1조원 세수 확보 · 조정교부금 44.8% 늘여 구군 지원 확대
- 내용
- 부산시가 10일 확정한 2000년도 예산안은 세수 여건이 나아져 투자재원이 늘어나 각종 투자사업에 상당한 여력이 생긴 것을 반영하고 있다. 또 구군에 대한 재정지원과 주민숙원사업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한 것이 특징이다. ▲세입=올해 세수가 크게 늘어 순세계잉여금이 5백40억원이나 돼 전체적인 세입이 증가했다. 또 주행세가 신설돼 연간 2백1억원의 세수를 확보했다. 지방채는 장기저리 공공자금채 위주로 최소 발행하고, 자체기금 여유자금을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재정운용과 세입의 건전화를 기했다. 국비지원금도 2천4백31억원으로 지난해의 1천4백52억원에 비해 대폭 늘어 세입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세출=재정여건이 호전돼 경상경비를 제외한 가용재원은 모두 4천7백69억원에 이른다. 시는 이에 따라 가용재원을 △아시안게임 준비와 항만배후도로, 지하철건설 등 현안사업 및 마무리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부문 △교통난 완화를 위한 도로확충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구군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조정교부금을 전년도보다 44.8% 늘어난 2천5백38억원, 징수교부금도 18.2% 증가한 3백97억원으로 각각 반영했다. 또 예산편성 과정에서 실·국 협의와 함께 구군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였다. ▲주요투자사업=지하철의 기간 내 완공을 위해 올해보다 42.1% 늘어난 1천7백13억원이 배정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보상문제에 대비해 우선 도로부지 보상비로 1백50억원을 편성했다. 투자여력이 다소 회복됨에 따라 아시안게임 경기장 및 진입도로에 1천1백72억원, 항만배후도로에 1천3백72억원이 투자되는 등 지하철 건설을 포함한 3대 현안사업에 집중 투자된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신발산업육성사업비 68억원과 중소기업육성자금 2백57억원, 벤처기업 지원 38억원 등이 배정됐다. 또 농수산물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올해보다 80.8% 늘어난 1백41억원이 편성됐다. 교통난 완화를 위한 도로확충과 외환위기 이후 중단됐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투자를 확대해 구군의 소규모 도로건설 지원에 올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5백52억원이 편성됐다. 또 공항로 1백16억원, 정보단지 지하차도 1백억원, 다대항배후도로 1백억원이 배정됐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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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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